12년된 아파트 35평 안방, 전세집이라 리모델링은 못하고 모던하면서도 가벼워보이지 않는 가구를 찾던 중에

9월에 코엑스 현대백화점에서 시세이 팝업스토어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작년 친언니가 결혼하면서 신혼가구를 시세이에서 전부 샀더랬죠(모던레트로).

친언니 덕에 시세이를 알고있긴 했는데, 좀 더 가벼워보이지 않는 가구를 찾던 터라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오크 베드룸 세트 보는 순간 '내가 찾던게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세이 가구의 특징 모던함이 그대로 담겼지만 원목 oak의 무거움이 가미되어 가벼워보이지 않았어요.

가격은 다른 베드룸세트의 가격에 비해 최대 100만원까지 차이가 났지만,

오래쓸 가구니 마음에 드는걸 사자는 생각으로 일주일간 고심끝에 결정했습니다 :)

참고로, 전 남양주에 있는 SR*** 이 시세이 가구랑 비슷하다는 얘길 듣고 직접 두 눈으로 보고왔어요.

디자인은 비슷하더라고요. 그런데 가구 마감처리 등 이 차이가 나서 같은 oak소재라 하더라도 질은 확실히 떨어졌어요.

남편은 침대에서 등을 편히 기댈 수 있게 침대헤드가 요즘 유행하는 침대창살이 아니라 통판이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크 침대헤드는 나무결 그대로 살아있는 통판이예요. 합판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등받이로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저는 자기 전에 꼭 책을 읽고 자는데 오크 침대 헤드 뒷쪽에 책꽂이가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총 4칸으로 짜여져있고 1칸에 소설책사이즈로 책 2권씩 들어가요~ 침대 책꽂이에 책 4권 꽂아놓고 번갈아가며 읽고있어요.

침대 옆 협탁을 소개하기 전에, 협탁 좌측을 보시면 침대 프레임에 받침대가 있어요.

침대에 걸터 앉을 때 발을 얹으면 안정감이 있고, 저희 집은 침대에서 TV를 볼 수 있게 안방에 벽걸이TV를 설치했어요.

자기전에 TV보는 걸 즐기는 남편은 저렇게 프레임 받침대에 리모컨을 올려두곤 해요.

협탁은 평범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나무 무늬 그대로 담긴 서랍 앞판,

그리고 원목을 고이접어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테두리 마감처리,

그리고 OAK 시리즈 받침대는 > < 이런 모양까지, 평범하지만 섬세함이 묻어나는 협탁이예요.

협탁 오른쪽에 위치한 오크 화장대, 화장대 상판 역시 나무결 그대로예요.

접이식 화장대라 중간에 절단된 부분이 있지만 섬세하게 무늬가 그대로 연결되어 있어요.

화장대 상판 왼쪽 부분은 접이식으로 위로 열리고, 오른쪽 서랍은 기본 서랍장처럼 앞으로 나오는 형태예요.

접이식이라 거울 또는 화장품수납부분에 먼지가 쌓일 걱정은 없어요.

그리고 왼쪽 접이식 서랍부분에 격자무늬 정리함이 들어있어서 화장품 수납하기 좋습니다.

화장대 받침대도 역시 > < 모양이예요. 그 옆에 반듯하게 붙어있는 시세이 네이밍까지 만족스러워요.

화장대 의자로 사용하는 스툴입니다. 역시 oak 결이 살아있고 라운딩처리가 매끄러워요.

그리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스툴 아래 수납부분!

저희는 아이패드를 두고 그때그떄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하고 있어요 ㅎㅎ

침대 왼쪽에 위치한 5단 서랍장,

서랍장 열고 닫을때 느낌이 좋은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자동 닫힘기능이 있는 경칩을 사용하고 있어요 ㅎㅎ

서랍장을 살짝만 밀면 자석처럼 천천히 딱 닫힙니다.

서랍장 받침도 역시 > < 모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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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에 올려주신 김지민 고객님의 후기입니다.
홈페이지 리뉴얼 후 데이터 백업 문제로 관리자 계정으로 작성되었습니다.